본문 바로가기
건강뷰티

발바닥 파스 효과, 자기 전 붙이고 잤더니 다리 붓기가 싹? (+주의사항)

by ✤▲₸௹ 2025. 12. 5.

발바닥 파스 효과, 자기 전 붙이고 잤더니 다리 붓기가 싹? (+주의사항)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닌 날이면 저녁마다 다리가 퉁퉁 붓고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런 날은 종아리 마사지도 해보고 벽에 다리를 올리고 있어 보기도 하는데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아 고생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최근에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고 자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보통 파스는 어깨나 허리, 무릎 같은 관절이 아플 때 붙이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발바닥에 붙이면 다리 부종 완화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바닥 파스 효과가 진짜 있는지, 그리고 어떤 원리로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바닥 파스 효과 있는 이유

 

 

우리는 흔히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릅니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발끝까지 갔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끔 되어 있는데요.

 

발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혈액순환이 정체되기 가장 쉬운 곳입니다.

 

발바닥에는 수많은 말초 혈관과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발 마사지만 받아도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해요.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는 행위는 파스의 쿨링감이나 온열감이 밤새도록 발바닥을 자극하여 마치 마사지를 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즉, 잠자는 동안 파스가 발바닥의 혈관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낮 동안 하체에 쏠려 있던 울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냥 시원하다는 느낌 뿐 아니라 순환을 돕는 보조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발바닥 혈자리 ‘용천혈' 자극 효과

 

 

발바닥 파스 효과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湧泉穴)'이라는 혈자리 때문입니다.

 

용천혈은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는 곳, 즉 발바닥의 가장 중앙 부위 위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름의 뜻을 풀이하면 '기운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구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365개의 혈자리가 있는데 발바닥에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혈자리가 바로 이 용천혈이라고 합니다.

 

한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용천혈을 자극하면 몸의 원기를 끌어올리고,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우리가 잠든 사이에 파스가 이 용천혈을 6~7시간 동안 꾸준히 자극해 준다면?

 

굳이 손으로 꾹꾹 누르지 않아도 침이나 뜸을 뜨는 것과 비슷한 자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활력을 찾는 데 이만한 초간단 비법이 없을 것 같네요.

 

 

 

실제 경험담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효과

그렇다면 실제로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고 잤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여러 후기와 전문가의 체험담을 종합해 보면 크게 세 가지 효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다리 혈액순환

평소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나서 깨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이 띵띵 부어 신발이 꽉 끼는 분들들도 있는데요.

 

파스의 진통 소염 성분과 혈액순환 촉진 효과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쥐가 나는 횟수를 줄여주고,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전신 피로 회복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는 말처럼, 발바닥의 피로가 풀리면 아침 기상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해요.

 

실제로 체험해 본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훨씬 개운하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기분 좋은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수면의 질 개선

발바닥이 후끈거리거나 차가워서 잠을 못 이루는 족저근막염 환자나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스의 성분이 통증을 경감시켜 주니 숙면을 취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주의할 점은?

 

 

물론 모든 의학 전문가가 이 방법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양의학, 특히 대학병원 등의 입장에서는 발바닥 파스가 의학적으로 명확한 치료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파스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작용하는 약물인데, 발바닥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이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말이 "효과가 없다"는 말과 동의어는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 체험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내놓고 있고, 위험한 시술이 아닌 만큼 집에서 시도해 볼 만한 안전한 민간요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발바닥 피부는 두꺼운 편이지만 매일 같은 자리에 파스를 붙이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요.

 

  •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파스를 작게 잘라 붙이세요.
  • 너무 화한 느낌이 강한 제품보다는 순한 제품으로 시작해 보세요.
  •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떼어내고, 끈적임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발바닥 파스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피로 회복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시거나, 등산을 다녀온 날, 혹은 유난히 컨디션이 처지는 날에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붙이는 위치는 앞서 말씀드린 발바닥 중앙의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중심으로 붙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쿨파스도 좋고, 만약 발이 너무 차다면 핫파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단, 핫파스는 피부 자극이 더 심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