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D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라는 메일을 받았다면? (애플 사칭 피싱 메일 주의)

얼마전 Apple을 사칭한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Apple ID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메일로,

 

한눈에 보기에는 사기 메일인지, 아니면 정말 애플 측에서 보낸 메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교묘하게 만들어졌더라고요.

 

다행히 타깃이 되었던(?) 제 애플 계정은 이미 해지한 계정이었기 때문에 메일을 받자마자 사기 메일임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확인을 해 보니 실제로 애플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었는데요, 만약 제가 한창 사용중인 애플 계정이었다면 정말 개인정보가 탈탈 털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잘 알아 두셨다가 피해를 방지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받았던 'Apple ID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라는 메일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받은메일함으로 전송된 수상한 메일 한 통

11월 중순쯤이었네요. 'Apple ID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애플 기기를 사용중인 분들이 난데없이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가슴이 철렁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보낸사람도 'Apple'이라고만 되어 있어요.

 

난 정보를 업데이트한 적이 없는데? 뭐지? 하면서 급한 마음으로 해당 메일을 열어보게 되죠.

 

 

 

 

 

 

 

 

메일을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Apple ID 정보 업데이트 완료' 라고 큼직하게 적혀 있고, 신뢰하는 전화번호를 추가했다고 하네요. 36번으로 끝나는 전화번호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Apple ID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보안으로 이동해 기기를 다시 확인하거나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Apple ID 계정 관리 페이지'라는 문구에는 어디론가 이동하게 되는 링크가 걸려 있고요.

 

 

 

 

 

 

 

해당 계정은 이미 제가 해지한 계정이었기 때문에 받자마자 사기 피싱 메일이라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링크 주소 복사를 한 뒤 메모장에 붙여넣기 해 보니 숫자로 이루어진 이상한 주소가 뜨네요.

 

 

해당 주소로 접속을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애플 홈페이지와 똑같이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현재는 접속을 막았는지 들어가지지는 않는군요.)

 

애플 공식 홈페이지로 착각하고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내 개인정보는 탈탈 털리게 됩니다.

 

컴퓨터에 비교적 익숙한 젊은 세대분들은 아마 이런 메일을 받으면 의심부터 하겠지만, 부모님 세대께서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어쩌면 네이버 메일의 맹점이기도 한데, 메일을 열면 보낸사람 이름만 표시되고 주소가 한눈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보낸사람 이름을 눌러야 그제서야 메일 주소가 표시가 되죠.

 

따라서 이런 의심쩍은 메일을 받았을 때는 일단 보낸사람 이름을 눌러 메일 주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받은 메일의 보낸사람 이름을 클릭해보니 역시나, 이상한 메일 주소가 발신지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가끔 저 메일 주소조차도 애플 공식 메일과 비스무리하게 만들어 놓아 헷갈리게끔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만약 저런 메일을 받았다면, 가급적 메일에 들어있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지 마시고

 

따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확인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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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Apple ID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사기 메일에 대해 보여드렸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다행히 애플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애플 계정조차도 없기 때문에 이런 메일을 받으실 일은 없지만,

 

요즘은 애플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고객센터 사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기 피싱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도 잘 말씀드려두었네요. 혹시라도 이런 메일을 받으면 함부로 클릭하지 마시고 일단 저한테 얘기하시라고요.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된 모든 분들, 항상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