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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GTX D노선에 대해 알아보자

✤▲₸௹ 2022. 3. 23. 12:10

요즘 GTX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얼마전 치러졌던 대선에서도 후보들 간 GTX 공약 경쟁이 치열했었죠. 특히 윤석열 후보 당선 후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이 되었던 GTX D노선 역시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만큼 해당 노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GTX D노선 공약을 중심으로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전망해보려고 합니다.

 

 

 

 

GTX란 무엇?

먼저 GTX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줄임말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고도 부릅니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를 뜻하죠.

 

GTX의 특징은 기존의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르다는 점입니다.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건설하여 노선을 직선화함으로써 표정속도(정차시간을 감안한 평균속도) 시속 100㎞,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GTX가 지나는 지역의 경우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현재 추진중인 라인 : GTX A, B, C 라인

GTX는 A~D까지 노선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현재 A, B, C의 3개의 노선만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각 노선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아요.

 

 

 

A노선(파주 운정 ~ 화성 동탄)

운정 - 킨텍스 - 대곡 - 연신내 - 서울역 - 삼성 - 수서- 성남 - 용인 - 동탄

B노선(인천 송도 ~ 남양주 마석)

송도 - 인천시청 - 부평 - 부천종합운동장 - 신도림 - 여의도 - 용산 - 서울역 - 청량리 - 망우 - 평내호평 - 마석

C노선(양주 덕정 ~ 수원)

덕정 - 의정부 - 창동 - 광운대 - 청량리 - 삼성 - 양재 - 과천 - 금정 - 수원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GTX A 노선을 연장하여 동탄~평택까지의 구간을 SRT와 공용하고, GTX C 노선을 수원에서 평택 지제까지 연장해 경부선과 공용한다는 구상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GTX D 노선 :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은?

작년 6월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GTX D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용산역까지는 GTX B 노선과 선로를 공유해 운행한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이른바 ‘김부선(김포~인천 검단~부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기서부권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샀죠.

 

윤 당선인은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을 발표하면서 GTX D 노선을 부천에서 끝내지 않고 서울 강남~삼성역~하남 교산~남양주 팔당으로 연결할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공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TX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로 연결하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검단 - 계양 - 대장 - 부천종합운동장에 그치지 않고 가산디지털단지 - 신림 - 사당 - 강남 - 삼성 - 잠실 - 교산 - 팔당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에서 분기하여 삼성 - 수서 - 복정 - 모란 - 경기광주 - 곤지암 - 이천 - 부발 - 여주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공약대로라면 GTX D 노선은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됩니다.

 

 

 

 

 

 

GTX D 노선에 따른 수혜 지역?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교통개발 호재 뿐 아니라 향후 인프라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지역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부권의 김포 장기(한강신도시), 인천 원당(검단신도시), 계양, 부천 대장, 부천종합운동장 등 라인을 따라 있는 지역들은 공약 이전부터도 수혜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약으로 강남까지의 접근성, 그리고 경기 남부지역까지의 접근성이 높아지게 될 전망이라 해당 지역들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GTX D노선 공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만 공약은 공약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게다가 아직 GTX A노선만 착공하고 B, C노선은 아직 삽도 못 뜬 상태로 A노선은 빨라야 2028년, B노선은 2032년, C노선은 2030년 정도는 되어야 개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GTX D 노선의 경우 이보다 더 걸린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이고요. 어쨌든 원활한 진행을 통해 수도권의 교통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