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버섯 생기는 이유와 대처 예방법 (+버섯의 정체는?)
화분에 버섯 생기는 이유와 대처 예방법 (+버섯의 정체는?)
오늘은 화분에 버섯 생기는 이유와 대처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내 식물을 키우다 보면 간혹 마주치게 되는 불청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분에 버섯이 생기는 이유
여름철이 되면 집에서 키우던 화분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오곤 합니다. 바로 버섯인데요.
이렇게 화분에 버섯이 생기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주로 무덥고 습한 날씨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버섯 포자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키우던 화분에 생겼던 버섯입니다.
버섯 포자는 여러 경로로 화분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흙에 원래 있던 포자일 수도 있고, 사람의 옷이나 몸에 묻어 있다가 화분으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어요.
또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토양이 계속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면, 버섯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조건들이 갖춰지면 버섯은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저도 하룻밤만에 갑자기 화분에 버섯이 생겨 있어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네요.
이렇게 화분에 생긴 버섯은 식물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다른 화분으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분에 버섯 생겼을 때 대처 방법
화분에 버섯이 생겼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면 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버섯이 퍼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버섯균은 공기를 통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다른 화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거할 때는 버섯의 밑동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섯이 자란 주변 흙에도 포자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의 흙도 어느 정도 제거해주시는 걸 권해드려요.
만약 버섯이 이미 많이 퍼진 상태라면 분갈이를 고려해볼 수도 있는데요.
버섯이 심하게 퍼지면 흙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물을 잘 머금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식물이 약해지거나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섯 포자가 흙 깊숙히까지 심하게 퍼져 있거나 흙 상태가 좀 이상하다 싶을 경우 새로운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식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버섯 생기지 않게 예방하려면
버섯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장 핵심은 버섯이 자랄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한 번 제거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다시 자랄 수 있기 때문이죠.
여름철에는 통풍에 특히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창문을 열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거나,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도 좋아요.
또한 버섯은 햇빛에 약하다고 하니, 가끔 화분을 밖에 내놓아 햇빛 소독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네요.
그리고 물주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흙이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지 않도록 적당히 물을 주고,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화분에 생긴 버섯 정체는?
그렇다면 이렇게 화분에 생긴 버섯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주로 노란 각시버섯이나 갈색중심 각시버섯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화분에 생겼던 버섯도 ‘갈색중심 각시버섯’ 인걸로 추정됩니다..)
식물에 직접적으로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곤 하지만 흙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빨리 제거해 주시는 게 좋겠죠?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러한 버섯들을 절대로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화분에 버섯 생기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기적으로 화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오늘 내용 참고하셔서 실내 식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