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제로카드 혜택과 장단점 정리 (트래블로그보다 나을까?)
트래블제로카드 혜택과 장단점 정리 (트래블로그보다 나을까?)
이번 글에서는 올해 여름에 새로 출시된 트레블제로카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기존에 있던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카드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특징을 지닌 카드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기존에 트래블로그 카드를 유용하게 잘 사용해왔기에, 혹시 트래블로그보다 더 나으면 갈아탈까? 하는 생각으로 꼼꼼히 살펴보았답니다.
살펴보니 환율우대 100%,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등 기본적인 혜택은 동일하지만, 환전 방식이 약간 달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트래블제로카드 혜택에는 어떤 혜택과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제로카드 주요 혜택 정리
[환전우대 100%]
일단 환전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조금 독특한 게, 미리 환전하는 게 아니고 결제 시마다 자동으로 환전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환전이 될 때마다 환율우대 100%가 적용된다고 해요.
미리 환전해둘 필요 없이 계좌에 잔고만 채워두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단 달러로 환전이 된 다음, 해당 국가의 화폐로 이중 환전되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 과정에서 전부 환율우대 100%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 없음]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수수료도 없습니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 없음]
해외 ATM 출금 시 보통은 건당 3달러 정도의 출금 수수료가 부과되는데요.
트래블제로카드 이용 시 이러한 수수료 없이 출금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출금 수수료’와 별도로 현지 ATM에서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수수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할 듯 해요.
[국내 사용시에도 캐시백 혜택]
국내에서 사용 시 전 가맹점에서 0.3% 캐시백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실적 조건도 따로 없고, 횟수나 실적 상관 없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커피빈에서는 15%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해외직구, 해외 교통카드 이용]
아마존,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를 하는 경우에도 환율우대 100%, 해외 결제 수수료 0%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하고요.
또한 해외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는 단말기에서 교통카드로 이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원활하게 사용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 교통카드로 사용했다는 후기도 찾아보기 힘들고요.
이 밖에도 비접촉 간편 결제(Contactless) 방식이 지원되고, 연회비가 없다는 점 등을 혜택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트래블제로 장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트래블제로카드는 미리 환전을 해서 넣어두는 방식이 아니라, 결제 시마다 자동으로 환전이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리 환전을 해 두어야 하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여행 후에 현지통화가 남을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죠.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의 경우 환전하고 남은 돈이 있으면 다시 원화로 바꿔야 하고, 이 경우 일정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돈이 남지 않도록 계획성있게 충전을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트래블제로카드는 이러한 부분을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트래블로그의 경우 하나은행 계좌가 꼭 있어야 하지만, 트래블제로카드는 어떤 계좌이든지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트래블제로 단점
결제 시마다 환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듯 해요.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행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환율이 올라버리면 어쩔 수 없이 높은 환율 그대로 환전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환율이 좀 떨어졌을 때 미리 환전을 해 놓고 싶을 수 있는데, 이렇게 미리 환전을 해두는 것 자체가 아예 안 되는게 약간 아쉽기도 하고요.
또한 일본이나 대만 같은 나라의 경우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가게들이 상당히 많고, 이 경우 현금을 뽑아서 써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현금을 쓰다보면 결국 현지 통화가 남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ATM 출금도 ‘출금 수수료’ 이외에 현지 ATM 기기 자체 수수료가 붙을 수 있는데, 이 수수료까지 무료인건지는 정확히 나와있지가 않아 다소 아쉽습니다.
(참고로, 트래블로그의 경우 일본 세븐일레븐 ATM 이용 시 출금 수수료 뿐 아니라 현지 ATM 수수료까지 무료라 실질적으로 수수료 전혀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트래블제로카드 발급 방법
트래블제로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코나카드’ 앱을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PC로는 안 되고, 모바일 앱으로만 되더라고요.
회원가입 후 메인화면에 떠 있는 '트래블제로카드' 배너를 누르면 바로 신청이 가능한데요.
카드 디자인을 선택하고, ARS 인증 및 계좌 연결 등의 과정을 통해 어렵지 않게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트래블제로 카드 혜택과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미리 환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애매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현지 ATM 기기 수수료를 고려하면, 현금 사용이 필수인 일본 여행시에는 트래블제로보다는 트래블로그가 훨씬 유리할 것 같기도 하고요.
게다가 트래블로그에서 최근 사용 가능한 통화 범위가 확대(대만 포함)되기도 했고, 올해까지 환율우대 100%까지 해주고 있어서 혜택이 나쁘지 않거든요.
어쨌든 각각 장단점이 있고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어느 하나가 더 낫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여행하는 국가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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